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온 IDEO 창립자 빌 모그리지가 말하는 미래의 디자인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 개별 토크 이후에는 청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Stories, Teams & Crowds’라는 주제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한 첫 번째 Talker 빌 모그리지는 사람을 위한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이 있는 디자인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죠.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온 빌 모그리지에 대한 청중들의 질문은 ‘미래의 디자인’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빌 모그리지는 지난 인터뷰에서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될 것이며,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도 개인의 창의성과 직관력을 이용해 디자인 사고를 할 것으로 예측했었죠. 빌 모그리지는 디자인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시작하며, 다시 한 번 디자인적 사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또한 웰빙, 건축 등 모든 분야에서 어떠한 혁신과 지속 가능성이 있느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빌 모그리지는 미래의 디자인은 세계를 전체적으로 보고, 그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해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커피를 만드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읽는 바리스타, 마이클 필립스
마이클 필립스의 ‘Specialty Coffee’는 커피를 기호 식품이 아닌 작품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한 것입니다.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인 마이클 필립스는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논하기도 했죠. ‘Specialty Coffee’를 만들려면 우선 좋은 품질의 원두를 사용해야 한다는 마이클 필립스에 대한 질문은 원두를 생산하는 나라의 노동 여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마이클 필립스는 좋은 질문이라고 운을 띄우고 ‘Specialty Coffee’에 맞는 질문이라며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원두를 생산해도 공정 무역 라벨이 없으면 판매할 수 없는 커피 원두의 현 무역 실정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직접 무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원두 생산국의 노동 착취 문제가 무역만으론 본질적인 해결이 불가능하지만 좋은 품질의 원두를 생산하는 농부가 직접 원두를 판매할 수 있어야 하며, 노동 착취가 있다면 이는 좋은 커피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Specialty Coffee’는 품질이 좋은 원두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을 요하며, 농부에게 그에 따른 보상이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투명한 ‘직접 무역’으로 로스터가 직접 농부와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필립스에게 이어진 질문은 그가 경험한 최고의 커피에 대해서였습니다. 마이클 필립스는 위트있게 어머니가 만든 것이라며, 자신이 만든 것은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죠. 그는 사람들이 계절에 따라 맛있는 커피가 있다는 걸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계절에 맞는 원두의 커피를 마시길 권유했습니다. 마이클 필립스의 커피를 맛보고 싶다며, 커피를 직접 시연할 수 없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마이클 필립스는 13시간 걸리는 LA로 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죠. 토크 내내 진중한 모습으로 커피 철학을 말하는 마이클 필립스의 모습에서 그가 만든 커피 향기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한글을 글자가 아닌 감정과 정서가 담긴 문화로 인식한 디자이너 안상수
한글은 자신을 디자이너로 있게 한 8할이라며, 한글로 세상과 소통하는 디자이너 안상수는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에서 한글로 주체적인 길을 모색하며, 창의성을 불어 넣었던 자신의 작품 세계와 그 한글의 ‘멋짓’을 소개했습니다. 그에 대한 질문은 창의력을 저해하는 것과 그것의 어떤 것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는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안상수는 창의력의 본질은 알맹이를 들여다보는 것이며,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을 예로 들어 창의력은 몰입에서 온다고 답했습니다.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있어서는 상황적 요인 보다는 당사자의 몰입이 중요한 요소라고 지혜로운 답변을 들려주었죠.
이어진 질문은 안상수의 ‘One-Eye Project’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안상수는 아무 이유 없다는 의미 심장한 답변을 하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One-Eye Project’의 일환으로 청중들의 사진을 찍고 싶었다고 말했고, 진행자의 권유로 108명의 청중들은 자신이 원하는 손으로 한쪽 얼굴을 가린 사진을 찍었습니다. 8년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안상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겠다며, 108명의 청중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모두가 보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읽어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
일상적인 것에서 최고의 ‘Creative’를 이끌어내는 자신의 ‘Insight’를 강연한 네 번째 Talker 박웅현에 대한 질문은 현실적으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의 창의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학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가였습니다. 박웅현은 그런 학문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어떤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내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화, 책 등과 같은 간접 경험을 통해 학식을 풍부하게 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야 한다며 진심 어린 충고를 들려주기도 했죠.
‘간접 경험 외에 개인적인 트레이닝이 있는가? 마감 시간이 임박했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박웅현은 ‘평소 생활’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평소처럼 일상적인 생활을 한다고 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발상은 일상 속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이라며 ‘유레카’는 아르키데메스가 그 순간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아이디어를 위한 생각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유레카’라고 외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청중과 깊이 교감하며,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하는 4인 Talker의 모습은 놀라운 ‘Insight’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낸 이 시대 진정한 리더 그 자체였습니다. 영감을 얻는 최초단계에서부터 그것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며 창조적인 해법에 이르는 과정까지의 놀라운 토크를 들을 수 있었던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은 곧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를 통해 공개됩니다.
'04. Insight In, Creative Out 2011 Oct > 현장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현장스케치] 빌 모그리지가 말하는 인터렉션 디자인, Story, Teams & Crowds (5) | 2011/10/26 |
|---|---|
| [현장스케치]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 현장스케치 영상 공개 (6) | 2011/10/24 |
| [현장스케치] 세상에 변화를 일으킨 이 시대 진정한 리더,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 4인의 Talker에게 묻다 (0) | 2011/10/17 |
| [현장스케치] 토크는 계속된다. 네 명의 연사들과 함께 한 After Talk (2) | 2011/10/13 |
| [현장스케치]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 - 놀라운 통찰력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하다 (0) | 2011/10/12 |
| [현장스케치] 놀라운 통찰과 크리에이티브 나눔의 장,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 (0) | 2011/10/12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