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이란 용어를 창안한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빌 모그리지는 첨단 기술 분야 디자인을 선도해온 최고의 디자이너이자 아이디오(IDEO)의 창립자입니다. 2006년 비즈니스위크의 ‘혁신과 디자인 서적 베스트 10’ 꼽힌 빌 모그리지는 저서 <디자이닝 인터랙션(Designing Interactions)>에서 ‘인터랙션 디자인’은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이라고 말했죠.


사용자에 대해 이해하다, 빌 모그리지의 ‘인터랙션 디자인’


인터랙션 디자인은 인간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사용자와의 관계를 용이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빌 모그리지에 의해 용어가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빌 모그리지는 디자인 작업을 하며 기존 디자인과 과학 및 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디자인 문제를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가장 먼저라는 ‘인터랙션 디자인’의 기본 개념을 담아 <디자이닝 인터랙션>을 집필했습니다. 2006년 빌 모그리지는 자신의 디자인 철학과 여러 인터뷰를 실은 <디자이닝 인터랙션>을 출간했습니다.

<디자이닝 인터랙션>은 디자인 방법을 다룬 활용서가 아닌 디자인 역사를 다룬 책이죠. 인터랙션 디자인 발전의 주요 사건과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엮은 책인 <디자이닝 인터랙션>은 ‘인터랙션 디자인’의 바이블로 국내에도 소개되었습니다. 빌 모그리지는 구글이 어떻게 검색 엔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점할 수 있었는지, 팜 핸드헬드가 어떻게 성공을 거두게 되었는지, 현대 사회에서 게임이 어떻게 취미 활동이 되었는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 디자이너와의 대화와 토론으로 구성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사용의 편리성과 디자인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을 세세히 파헤친 <디자이닝 인터랙션>은 단순히 미학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디자인이 아닌 것으로 빌 모그리지의 오랜 경험과 통찰이 묻어나는 현대카드 슈퍼토크 04의 주제인 ‘Insight In, Creative Out’을 엿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인터랙션 디자인’은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이다

 


빌 모그리지는 <디자이닝 인터랙션>에서 디자인의 복잡성에 대해 분류했습니다. 이러한 전환이 디자인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빌 모그리지는 제품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인터랙션 디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자이너는 제품과 사람들 간의 상호 방식의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디자인을 도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빌 모그리지는 <디자이닝 인터랙션>에서 자신의 디자인 프로세스와 IDEO의 성공적인 디자인을 예로 들며, 사람들의 필요와 욕구가 혁신적인 디자인의 탄생에 어떤 자극을 주었는지, 디지털 기술이 프로토타입 방식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한 나라나 기업의 디자인 수준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려면 디자인 인식(awareness), 디자인 기술(skills), 디자인 연구(research) 등 세 분야로 나누어 접근해야 한다. 디자인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론과 실행의 결합이다. 앞서 말한 대로 소비자와 제품에 대한 총체적이고도 면밀한 연구를 진행한 뒤 이를 바로 프로토타입으로 연결해야 한다
-빌 모그리지

빌 모그리지의 인터랙션 디자인은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IDEO의 디자인 컨설팅 단계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IDEO의 디자인 컨설팅 단계는 관찰 -> 브레인스토밍 -> 프로토타입 -> 정선 -> 실행으로 이루어집니다. 관찰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의뢰 기업과 함께 소비자들의 실제 경험을 탐구하는 것으로 소비자와 제품에 관련된 스토리텔링부터 제품과 상관없는 소비자의 의견까지 수렴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관찰한 자료는 바로 브레인스토밍의 소재로 활용되죠. 한 명의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아닌 디자이너와 디자이너 사이에 오가는 대화로 그 어떤 아이디어도 무시하지 않고 발전시키며, 최고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프로토타입 과정을 거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이나 보완점을 찾습니다. 정선 과정에서는 지금까지 뽑아낸 수많은 아이디어 중 최종후보를 선택합니다. 빌 모그리지는 정선 단계에서 핵심 아이디어에 포커스를 맞춰 시험용 모델을 만들어보고 최적의 해답을 찾아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정선된 아이디어는 실행의 과정을 거쳐 제품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과 소비자의 상호 작용 디자인에 힘을 실어주게 되며, 소비자가 사랑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디자인과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인재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하며 프로토타입 단계부터 소비자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는 겸손한 디자이너 빌 모그리지. 빌 모그리지의 놀라운 통찰력을 오는 10월 12일(수) 현대카드 슈퍼토크 04 Insight In, Creative Out으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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